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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보육원 교사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에 따르면,도쿄 세타가야구의 인가 보육원에서 근무하던 보육 교사 사쿠마 세이라(26)가 원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사쿠마는 지난 5월 자신이 근무하던 보육원에서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기거나 손을 거칠게 당겨 일어서게 하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아동의 부모가 아이의 손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아이가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고 털어놓아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보육원 CCTV에는 사쿠마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사쿠마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게 맞다"며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쿠마의 얼굴이 공개되자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심이 집중됐다.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외모를 찬양하며 범죄를 두둔하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누리꾼들은 "한국 배우처럼 예쁘다" "저렇게 천사의 얼굴을 하고 아동학대라니" "정말 예쁜 외모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다만 사쿠마의 팬카페까지 개설되자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었다.누리꾼들은 "얼굴이 예쁘다고 아동학대 죄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 "예쁘면 죄도 없어지는 세상" "아이가 받은 상처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 경찰은 피해 아동에 대한 학대 행위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사쿠마의 신상 공개로 인해 그를 두둔하는 반응이 쏟아지자,범죄 피의자를 옹호하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범죄 행위 자체가 미모와 상관없이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모가 매력적이라 화제가 된 일은 미국의 제레미 믹스(Jeremy Meeks)가 대표적이다.제레미 믹스는 2014년 무장 강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으나,2023년12월18일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경찰이 공개한 그의 머그샷이 큰 화제가 되었다.
믹스의 잘생긴 외모는 온라인에서 '핫 범죄자'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고,결국 모델 계약을 따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그의 사례는 외모가 어떻게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지,그리고 그 때문에 범죄자에게도 기회가 생길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매력적인 외모는 법정에서 혐의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코넬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매력적인 피고인이 덜 매력적인 피고인보다 가벼운 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도 있다.이는 감정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배심원들이 매력적인 피고인에게 더 관대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어,2023년12월18일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외모가 범죄자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실제 법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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