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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세브란스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운을 벗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연세 세브란스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운을 벗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세브란스병원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 불만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 포털 뇌 관련 환자들 모임 카페에는 '세브란스는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은 (휴진을) 중지하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세브란스병원이 휴진을) 강행하네요.착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를 볼모로 뭐 하는 짓인지 당장 잡혀있는 7월 수술이 어찌 될지 너무나 걱정"이라며 "병원에서 전화와 연기한다고 할까 봐 무섭다"고 토로했다.

해당 카페의 회원들은 "다음 달 진료인데 연기된다는 전화 올까 봐 신호 오면 심장 쿵 할 것 같아요",사람 갈색토"어제 응급실 갔다 문전박대당했어요",사람 갈색토"진료 정상화가 빨리 되면 좋겠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카페에서도 세브란스 휴진 소식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한 누리꾼은 "도대체 이 답답하고 긴 터널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필수업무 가동한다고 해도 진료를 안 보는 게 말이 되냐","너무 무책임하다","휴진 철회 움직임이 많은 거 같은데 세브란스는 반대다" 등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6일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27일부터 응급·중증 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집단휴진에 보건복지부는 대부분의 교수는 환자 곁을 지켜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또다시 집단휴진이 강행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세브란스병원 집단휴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교수가 끝까지 환자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믿으며 집단휴진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대화 노력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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