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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 개막식은 최초…테러 등 보안 위협 우려도
선수단 약 200명 6㎞ 가량 수상 퍼레이드 예정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올림픽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둔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됐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 몽드에 따르면 이날 센강에는 내달 26일 올림픽 대표단 등을 태우고 퍼레이드를 진행할 보트 55대가 등장했다.
보트들은 1805년 러시아와 오스트리아군에 승리한 기념으로 명명된 '오스터리츠 다리'에서 에펠탑 인근 '이에나 다리'까지 6㎞의 행렬을 이어나갔다.
이날 10대의 경찰 쾌속정이 출동해 호송대를 뒤쫓았다.무장 경찰이 센강 인근 곳곳에 배치되기도 했다.보트는 16개의 다리를 거쳐 이동하며 그랑 팔레(Grand Palais) 등 파리의 랜드마크를 지났다.
티에리 레불 파리올림픽 집행위원장은 "6개월 전에는 시간이 10분 정도 지연됐는데 오늘은 목표 달성에 두 번째로 가까워졌다"며 "매우 정확하게 시간을 맞췄다"고 전했다.프랑스는 개막식 직전 최종 리허설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는 약 200명의 각국 대표단이 80척 이상의 보트를 타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센강에서 열리는 이번 수상 개막식은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최초의 개막식으로,왕십리 홀덤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테러 위험 등의 우려도 나왔다.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 위협 수준이 너무 높을 경우 장소를 옮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센강 개막식이 준비 중이다.
다만 수질 논란이 계속되면서 센강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정됐던 철인 3종 경기와 수영 마라톤이 정말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 장관은 "센강의 수질에 대해선 확신한다"며 "다음 주에 새로운 빗물 정화 시설이 문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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