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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공중에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린 채 약 30분이나 매달린 사고가 발생했다.
앳모스피어는 원 모양으로 둘러앉은 승객들을 태우고 360도 회전하는데,월드컵공원 텐트정점에선 승객들이 거꾸로 뒤집힌다.
승객들은 약 15m 상공,월드컵공원 텐트아파트 5층 높이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약 30분이나 버텨야 했다.
놀이기구 운영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오후 3시 20분께 출동한 포틀랜드 소방구조대는 로프 구조까지 고려했지만,월드컵공원 텐트다행히 놀이공원 직원들의 수동 조작으로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승객은 “(거꾸로 매달려 있을 때) 허리 아래에 감각이 없었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고 이전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승객 한 명은 검사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승객들은 현장에서 간단한 검진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을 지상으로 돌려보내는 데 몇 분 더 걸렸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 사태와 여러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해당 놀이공원에 따르면 앳모스피어는 2021년부터 운행됐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었다.
놀이공원 측은 놀이기구 제조업체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당분간 해당 기구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