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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사 선임 원안대로 의결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4명 선임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이사 4명 선임 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고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 이사진에 진입했다.두 형제는 지난 3월 말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던 모녀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선임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지분은 10%에 미치지 못해 이사 선임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미약품그룹 경영체제를 굳힌 임종윤·임종훈 형제에게 남은 과제는 상속세 문제다.선대 임 회장이 사망하면서 한미그룹 일가는 5400억원 상속세가 부과됐고 현재 약 2600억원의 상속세가 남은 상태다.경영권 분쟁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과정에서 불거진 만큼 상속세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한미그룹 최대 난제다.
한편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제외한 이사진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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