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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8일) 새벽 5시쯤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고이케 후보는 291만 8천여 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에 달하는 득표율입니다.
이로써 그동안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면 매번 승리했다는 기록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투표 완료 직후 공개된 NHK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으며 20%대 초·중반에 그친 렌호 전 참의원(상원) 의원과 이시마루 신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을 큰 표 차이로 제칠 것으로 예측된 바 있습니다.
어제 오전 7시에 시작된 이번 도쿄도 지사 투표는 어젯밤 8시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3선에 성공한 고이케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여권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고이케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자신의 압승을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자들을 만나 "3기째 도정의 리더를 맡게 돼 중책을 통감한다"면서 "도쿄도의 개혁을 업그레이드해 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겠다"며 사실상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TV 메인 앵커로 지명도를 높인 고이케 지사는 정계에 진출해 참의원과 중의원(하원) 의원,방위상,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통계환경상,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통계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습니다.
2016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으며 2020년 재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