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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신이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은 치매노인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서울=뉴시스] 자신이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은 치매노인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13/NISI20200405_0016235394_web_20200405151722_20240613092425910.jpg?type=w647)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자신이 사는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은 치매 노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화단에 꽃이 사라진 것을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은 것을 확인했다.평소 당뇨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 "꽃이 예뻐서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관리사무소에 합의금 10만원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KTX 무임승차 시 3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 등을 거론하며 A씨 가족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35만원을 요구했고,아제르바이잔 여자A씨 측은 관리사무소 측에 이를 전달하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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