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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돼 화제가 됐던 '골드바'가 무사히 주인 손으로 돌아갔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포자이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글을 통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골드바가 나온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분실된 골드바는 100g짜리 2개로 현재 시중가격은 2400만 원 이상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분리수거 작업을 하던 반포자이 아파트 생활지원센터(관리사무소) 직원은 버려진 CD플레이어 가방 안에 있던 내용물을 분리하던 중 100g 골드바 2개를 발견했다.아파트 직원은 곧바로 생활지원센터에 습득 사실을 보고했다.버려진 물품에는 별도 연락처 등이 없었다.
해당 아파트는 공고문을 붙이고 입주민들에게 "CD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시기를 바란다.CD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시면 CC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자 생활지원센터에는 자신이 골드바 주인이라는 거짓 전화 등이 걸려오기도 했다.하지만 사람들의 거짓 주인행세는 생활지원센터의 검증 과정에서 모두 걸러졌다.다행히 공고문을 본 골드바 주인이 하루 만에 나타났다.70대 남성으로 알려진 주인은 면담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골드바를 찾아갔다.
아파트 측은 "최근 주인이 나타나 골드바를 찾아갔다"며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역시 최고가 아파트는 분실물 수준도 달라','혹시 비상금 아니나',2002 월드컵 버스'관리직원들 정직하네',2002 월드컵 버스'찾아준 보상은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세금신고는 된 골드바겠지','일렬번호 지우면 꿀꺽할 수 있지 않나' 등의 반응도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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