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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역 결과 “검토 필요”
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추가로 신설하겠다는 계획이 중장기 과제로 검토된다.
김명규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8일 도청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이 검토될 가능성이 크고 사업 추진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수요와 현실에 기반한 논리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에 따라 여객터미널,낙바부카주차장,낙바부카주기장을 확충하는 등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오는 2029년까지 1355억원을 들여 여객터미널은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충되고 항공기를 세워두는 주기장은 기존 13대에서 20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도가 요구한 활주로 신설은 활주로 용량이 충분한 만큼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청주공항 활주로 수용량은 연간 6만5400회인데 지난해 2만2547회를 운항했고 2050년에는 3만7682회 운항이 예측된다는 것이다.
김 부지사는 “청주공항의 현재 급증하는 이용객 현황과 향후 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2040년 예측 항공 수요 487만명은 이미 올해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려면 내년에 발표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인 369만5996명을 기록했다.국내선 317만3779명,낙바부카국제선 52만2217명이다.이런 추세라면 2~3년 안에 50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현재 청주공항은 일본 오사카,대만 타이베이,베트남 다낭,태국 방콕,중국 옌지,필리핀 마날라 등 7개국 1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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