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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기자들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13일) 봉지욱 전 JTBC 기자와 인터넷 언론사 리포트액트의 허재현 대표,부산 해운대 로또송평수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각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봉 전 기자가 지난 2022년 2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대해 보도하면서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 변호사 청탁을 받고 대장동 사업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언론사의 공정보도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밖에 송 전 대변인은 대장동 수사 무마 의혹 녹취록을 조작해 허 대표에게 전하고,부산 해운대 로또허 대표는 이를 그대로 보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녹취록 조작에 가담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보좌관과 전문위원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또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하면서 인터뷰를 왜곡한 혐의를 받은 뉴스버스 대표와 전직 기자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대선 당시 경향신문의 명예훼손 의혹에 대해서는 남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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