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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온라인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허브스팟을 사들이기 위한 검토 절차가 최종 무산됐다.시장은 올 들어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의 합종연횡에 제동을 걸고 있는 주요국 규제당국의 기조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올해 초 허브스팟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최근 몇 주 전 인수를 위한 실사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최종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의 허브스팟 인수설은 올해 빅테크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서 주목받았다.또 알파벳이 창립 이래 가장 비싸게 사들이는 딜일 것으로도 예상됐다.허브스팟의 시장 가치는 350억달러 정도다.알파벳이 허브스팟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건 4월이다.
허브스팟은 광고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주 고객층은 중소기업이다.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관심을 받았다.지난해 매출액은 22억달러를 기록했고,6분기 간 매출 증가율은 평균 20%를 웃돈다.올해 1분기 매출은 6억17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블룸버그는 “알파벳이 허브스팟을 인수했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프로 야구 단장 아들 학폭세일즈포스 등과의 경쟁에서 유리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의 허브스팟 인수가 무산된 데는 미국,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 가능성이 거론된다.빅테크는 시장 우위를 바탕으로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이를 통해 타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오는 것이 그간의 성장 시나리오였지만,프로 야구 단장 아들 학폭최근 주요국 규제당국은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허브스팟 주가는 약 12% 급락 마감했다.장중에는 2020년 이후 최대 폭인 1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허브스팟 시가총액은 약 250억달러(약34조5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