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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성인물(AV) 배우 등 일본인 여성 수십명을 고용해 회당 최고 250만원에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일본인 여성들을 국내에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 업주인 30대 A씨와 관리자인 30대 B씨는 성매매 사이트에‘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리고 일본인 여성들 80여명을 국내에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복을 입거나 나체에 가까운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신체 치수나 한국어 가능 여부 등을 적어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는 서울과 경기 일대 호텔 등에서 이뤄졌으며,월드컵 본선티켓일본 성인물 배우의 경우 1회당 130만∼250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취득한 약 3억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임대차 보증금,월드컵 본선티켓차량 등 재산을 몰수 및 추징보전 조치했다.
일본 여성들을 고용한 조직적 성매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엔저 현상으로 원화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과 범죄수익 몰수 및 추징 판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성매매 알선 관련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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