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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MOU 체결
2028년 착공·2033년 발전 목표
총 사업비 4조 민간과 함께 조달
[서울경제]
대구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미래형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는 구상을 공식화했다.지난달 제11차 전력기본계획안에서 신규 원전 3기 및 SMR 1기 도입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광역자치단체가 SMR 건설에 직접 뛰어든 첫 사례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 군위군 TK신공항 첨단산단 내에 680MW급 국내 첫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협약에는 SMR 사업화 및 건설을 위한 부지 적합성,맨유 대 에버턴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SMR 상용화 및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조성,주민 수용성 제고,CF100 정책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CF100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SMR 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이 맡을 전망이다.한수원과 민간이 참여해 SPC를 설립,산단 내 약 16만㎡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하고,총 사업비 4조 원은 전액 SPC가 조달한다.민간이 참여하는 SPC가 SMR 건설을 맡도록 하는 것은 원전 산업을 민간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한수원 등과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를 2026년까지 실시하고,정부 절차에 맞춰 2028년 표준설계를 인가 받은 후 착공,맨유 대 에버턴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SMR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탄소 친환경 에너지”라며 “신공항 첨단산단 내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반시설로서 지역 발전의 중요한 모멘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의 혁신형 SMR 사업화 전략과 TK신공항 일대에 저렴하고 청정한 에너지 공급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의지가 맞물려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은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유연한 출력,맨유 대 에버턴전기뿐만 아니라 열 생산‧공급,맨유 대 에버턴수소 생산 등이 장점으로 석탄 화력발전을 대체하는 에너지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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