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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넉 달째 '내수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 KDI 등 외부의 평가와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KDI는 지난 8일 수정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면서 주된 근거로 '내수 부진'을 들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 부진 탓에 전 분기 대비 역성장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첼시 대 에버턴건설수주 증가 등을 향후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 감소와 국내 기계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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