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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해 23.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종목 코드‘WBTN’)는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희망범위(18∼21달러)를 최상단의 공모가격을 적용받은 데 이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첼시 브라이튼공모가 적용 시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뒤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완료 뒤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첼시 브라이튼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2005년 네이버 포털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월 실사용자는 1억7000만 명에 이른다.이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첼시 브라이튼드라마 등이 다수 제작되면서 지적재산(IP)가치도 주목받았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선발주자로 꼽힌다.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김준구 대표는 뉴욕증시 상장식 뒤 나스닥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처음 주니어 때 아시아의 디즈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계획 기간이 36년이었다.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