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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선출 투표 시작
여론조사 “의석 66% 차지”
스타머‘우클릭’전략 먹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승부수로 던진 조기 총선 투표가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를 기해 650개 선거구에서 막을 올렸다.14년 동안 집권해 온 보수당이 다시 한번 정권을 유지할지,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절치부심해온 노동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각종 조사에서는 노동당의 압승이 전망된다.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에 따르면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2019년 총선 당시 얻었던 202석보다 229석이나 늘어난 4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노동당은 5년 전 총선에서 59석을 잃으며 참패했었다.5년 만에 전세가 역전되는 셈이다.특히 노동당이 이번 총선에서 431석을 얻게 되면 하원 의석의 66.3%를 차지하는 것이다.또 이 의석수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노동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1997년의 419석을 넘는 수이며,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영국에서 총선이 처음 시작된 1832년 이래 단일 정당이 얻은 최다 의석이 된다.
반면 보수당은 2019년 총선 획득 의석수 365석에서 무려 263석 줄어든 102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5년 사이 승리하는 지역구가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또 이 의석수는 보수당이 1834년 창당한 이래 최저 의석수다.보수당의 이전 최소 의석은 1906년 총선의 156석이었다.
보수당의 패배는 선거 전부터 예고됐다.보수당은 경기 침체와 코로나19,고물가 등으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생활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인기를 잃었다.여기에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술자리를 가진‘파티 게이트’에 휘말려 물러나고,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섣부른 감세안으로 금융 불안을 초래해 취임 44일 만에 사퇴하는 등 지도력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반해 노동당은 환골탈태하며 집권을 노려왔다.2019년 총선에서 진 노동당은 급진좌파인 제러미 코빈 대표가 사퇴한 뒤 중도파인 키어 스타머 대표가 지휘를 맡아 당을 우측으로 이동시켰다.스타머 대표는 그동안 대학등록금 폐지,초고득자 소득세 인상과 같은 좌파적 공약을 철회했다.또 친환경 규제 관련 예산 삭감,임대차보호법 폐기 등 친기업적인 정책을 내놓았으며 핵잠수함 4척 건조 등 안보 정책을 보수화하며 중도층과 함께 정부 정책 혼란에 실망한 보수당 지지층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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