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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우크라이나·러시아·벨라루스에 갈등 불필요"
"서방이 갈등·인명 피해 부추겨…우크라에 적대감 없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를 주장했다.러시아가 본토 일부를 차지한 우크라이나군을 3주 가까이 밀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맹방이 나서 협상을 중재하는 모습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협상장에 앉아서 이 실랑이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레알 베티스 대 지로나러시아,벨라루스 국민 중 누구도 (갈등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전쟁이 필요한 사람은 서방세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밀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힐 수는 없다.하지만 가끔 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발언하고는 한다"며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에게 서로 이기라면서 모두가 이 가마솥에서 죽게끔하자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적대감이 없다며 긴장을 고조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은 오는 18일 로시야1을 통해 러시아 국민에게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인,민간 기반시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거나 원자력 시설에 위협을 가하려는 사람과 어떤 협상을 할 수 있겠나"라며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시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공격 부대가 여러 방면으로 1~2㎞씩 진군했다며 모두 1000㎢에 달하는 러시아 영토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지상전을 개시한 쿠르스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쿠르스크,레알 베티스 대 지로나브랸스크,벨고로드 등 우크라이나 3개 접경지역에선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인물이다.개전 직전 벨라루스에서 러시아군이 군사 훈련을 하도록 하고,레알 베티스 대 지로나침공 발판을 제공했다.러시아보다 벨라루스 영토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가깝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일부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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