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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격돌
민주당 "의석수 변동…3대 2로"
국민의힘 "2대 3 약속 지켜라"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가 9대 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감투 싸움을 벌이며 본회의장까지 폐쇄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서신면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화성시는 물론 중앙정부까지도 사고수습에 안간힘을 쏟는 상황에서 자리 싸움에 골몰,시의회가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배정수 의원을 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제적의원 25명 중 13명이 참석,13명 전원이 찬성했다.참석한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11명,개혁신당 1명은 불참했다.
이틑날 예정됐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치르지 못했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쪽 문 2곳을 잠근 후 주출입구 손잡이에 쇠사슬을 걸고 잠금장치를 채웠다.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체결한 원구성 합의문을 지키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양당이 체결한 원구성 합의문에 따르면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장·기획행정위원장·교육복지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을,국민의힘이 경제환경위원장·도시건설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을 맡고,런던 카지노 전시회하반기에는 국민의힘이 3개 상임위원장을,더불어민주당이 2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보궐선거에 따라 의석수 비율이 달라진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도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2022년 7월 출범 당시 민주와 국힘이 13대 12로 1석의 의석이 차이가 났지만,보궐선거에서 13대 11로 의석수 차가 벌어져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1일,화성시의회 본회의장은 여전히 쇠사슬로 묶여 있다.
화성시청은 지난달 24일 서신면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다.이날도 추모객의 발길로 분향소가 차려진 시청 로비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화성시 역시 고용노동부·경기도 등과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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