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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돌싱들의 입장에서 결혼 실패를 두번 이상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두 번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들의 문제점으로 남성은 '학습 능력 부족',여성은 '경솔함'을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0일∼1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결혼 실패를 거듭하는 이성들의 주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학습능력 부족',여성은 31.3%가 '경솔함'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2위로는 남녀 모두 '안목 부족(남 26.6%,여 27.0%)'을 지적했다.
3위에는 남성이 '경솔함(17.3%)',여성은 '학습능력 부족(19.0%)',밀란 대 유벤투스'문제 해결 능력 부족(남 14.7%,밀란 대 유벤투스여 15.1%)'이 4위였다.
이어 두 번째 질문인 '두 번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과 재혼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엔 남녀의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남성 42.1%와 여성 38.1%는 '불가'로 답해 가장 높았고,'조건부 가능(남 35.3%,여 36.0%)'과 '가능(남 22.6%,여 25.9%)'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가능'과 '조건부 가능'과 같이 긍정적으로 답한 비중이 남녀 각 57.9%와 61.9%로서 과반수를 차지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MF 이후부터 이혼이 폭증하면서 재혼도 활성화되기 시작한 바 그 기간이 길지 않다"며 "재혼이 정착되어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은데 재혼 대상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두 번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들도 긍정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두 번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에게 어떤 참작 사유가 있으면 재혼할 수 있습니까?'에서는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30.5%가 '사별이 한번 이상 있음'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그 뒤로는 '결혼 유지 기간이 짧음(27.5%)','확실한 장점이 있음(24.5%)','이혼 귀책사유가 상대에게 있음17.5%)' 등의 순이었고,밀란 대 유벤투스여성은 '확실한 장점이 있음'으로 답한 비중이 32.2%로서 가장 앞섰고,밀란 대 유벤투스'사별이 한번 이상 있음(28.3%)','이혼 귀책사유가 상대에게 있음(24.4%)',밀란 대 유벤투스'결혼 유지 기간이 짧음(1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남성은 결혼 실패 경험이 두 번 이상인 여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좀 더 부정적이나,사별은 불가피한 사유이므로 이해하려는 자세"라며,"여성은 상대의 결혼실패 횟수보다 본인이 희망하는 배우자 조건의 충족 여부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