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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올리고 있다.여름 휴가철 가족 동반 여행에 나선 승객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진에어는 이달 1일부터 대부분 노선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위탁수하물 15kg에서 초과 수하물 요금을 추가 1㎏당 1천원씩 인상했다.초과 수하물은 기본(무료)으로 제공하는 위탁·기내 수하물의 중량을 넘어서는 것을 뜻한다.진에어는 또 사전 구매한 초과 수하물에 대해서는 5㎏당 국내선은 2천원,국제선은 5천원 올렸다.사전 구매는 출발 24시간 전 온라인으로 미리 위탁·탁송 수하물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다.공항 현장 구매보다 싼 편이다.바뀐 요금 체계에서 일본 노선의 경우 추가 1㎏당 1만2000원 내던 것을 이달부터 1만3000원을 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부터 모든 항공편의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사전 구매는 추가 5㎏당 국내선 2000원,일본 노선은 1만원씩 올린다.위탁 수하물이 15㎏을 초과하면 추가 5㎏당 3만5000원을 내면 됐지만 앞으로 1만원 더 오른 4만5000원을 내야 한다.현장 구매의 경우 추가 1㎏당 국내선 1000원,동남아 노선은 2000원 인상한다.
에어서울도 5월부터 초과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일반 운임 기준으로 일본 노선은 추가 5㎏당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동남아 노선은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5000원씩 올렸다.
앞서 제주항공은 3월부터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플라이백(FLYBAG) 운임을 기준으로 할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위탁수하물 15kg에 초과 수하물 5kg 단위로 국내선은 종전 5천원에서 1만원,h토미 명대사 월드컵일본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항공사들은 “유가와 인건비,h토미 명대사 월드컵물가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를 고려해 수하물 요금을 올린다”고 설명하지만,저비용 항공권을 예약하려는 이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린다.일부에선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나빠진 수익성을 수하물 요금 같은 부가서비스로 채우려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