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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여학생들과 교사의 얼굴 사진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유포한 중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은 전주시 한 중학교 남학생 7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및 소년부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동급 여학생 12명과 교사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붙여 합성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교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7명 중 2명은 강제 전학 조치,축구일정나머지 학생들은 출석정지·봉사활동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AI 등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되면서 불법음란합성물의 제작·유포행위가 초·중·고등학교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음란합성물 제작·유포 행위는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중범죄이기 때문에 모든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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