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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인 30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날 모임에서 후보 사퇴 여부가 논의될지 주목하고 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30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래 전에 계획된 가족 사진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29일 전했다.이어 이날 모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녀와 손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바이든 가족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은 대선 TV토론 이후 바이든이 중도 하차하라는 엄청난 압력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가족모임이 경선에 남아있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CNN은 “바이든의 가족은 그의 최측근 고문들보다 더 많이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결정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면서 주말 모임에서 가족들이 사적으로 바이든의 사퇴 관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BC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바이든 대통령이 29일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자녀,손자,유럽챔피언스리그손녀들과 함께 일요일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바이든의 이번 여행은 27일 TV토론회 이전에 계획된 것”이라면서도 후보 사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했다.
NBC는 민주당 수뇌부들은 대통령만이 가족들과 상의해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인지,유럽챔피언스리그조기에 끝낼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특히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생각이 결정적이라고 전했다.바이든 캠프에 정통한 인사는 “그(바이든)에게 궁극적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은 영부인”이라면서 “만약 그녀가 경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결정한다면 경로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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