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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씨랜드 참사 이후 초유의 대형 참사…참담한 심정"
(서울·화성=뉴스1) 이기범 김민수 윤주현 기자 =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가족과 시민 추모객들이 드문드문 발걸음을 옮겼다.이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참담하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25일 오후 5시 문을 연 화성시청 분향소에는 일부 시민 추모객의 조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이날 분향소를 찾은 김 모 씨(67)는 "20년 전 씨랜드 참사 이후 초유의 대형 참사가 터져 참담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외국인들이 많고,작업 환경이 열악해 참사가 커진 것 같은데 재발이 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미안하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쯤 발생했고 완진은 이날 오전 8시34분쯤 이뤄졌다.사망자는 23명,남자배구 일정중상 2명,남자배구 일정경상 6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총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한국인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명,남자배구 일정다른 외국인 노동자 등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희생자 국적은 한국인 5명,남자배구 일정중국인 17명,남자배구 일정라오스인 1명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국적 희생자가 많은 만큼 유족들도 중국인들이 많았다.
경기 화성시 화성중앙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중국 국적 A 씨는 "배터리 때문에 22일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아내에게서 들었다"며 화재 발생 이후 배우자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A 씨가 보여준 휴대전화에는 배우자가 22일 오후 보낸 "여기 막 화재가 발생했다" "우리 회사는 괜찮다" "제때 꺼졌다" 등의 문자가 저장돼 있었다.정부 당국은 화마로 인한 시신 훼손이 심각해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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