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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 “수용” 의사 밝혀
게임 업체 넥슨의‘메이플 스토리’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 캐시로 보상하라는 집단 분쟁 조정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회)는 넥슨을 상대로 소비자 5773명이 제기한 집단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울산 월드컵 경기장게임‘메이플 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일종의 뽑기) 구매자에게‘레드큐브’사용액의 3.1%‘블랙큐브’사용액의 6.6%를 넥슨 캐시로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넥슨이 이 같은 큐브 아이템을 팔면서 인기가 많은 옵션이 나올 확률을 낮추거나,울산 월드컵 경기장아예 나오지 않도록 확률을 낮추고도 소비자들에게 그 사실을 숨긴 혐의로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다.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위원회는 지난 2~3월 큐브를 구입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집단 분쟁 조정 신청을 받았고,울산 월드컵 경기장6개월여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조정안을 마련했다.소비자들이 이렇게 받은 넥슨 캐시를 현금으로 환급해달라고 요청할 경우,울산 월드컵 경기장수수료 10%도 넥슨 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위원회에 따르면,울산 월드컵 경기장큐브 아이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99명을 제외하고 5674명에 대해 11억원가량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이를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지게 된다.넥슨이 큐브를 구매한 소비자 80만여 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보상을 지급할 경우,울산 월드컵 경기장보상액은 2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넥슨은 “소비자원의 권고안을 존중하고 성실히 따르겠다”며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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