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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새롭게,트리플럭다같이' 10년 성찰 담은 서울교육백서 발간
"정의로운 차등 강화,다양한 배움 지원·스스로 학습 여건 조성"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서울 중구 서울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7.1/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취임 10주년을 맞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배움 여건 조성과 대입제도와 대학서열화 체제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초 3선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현장의 자발성과 다양함이 지속가능한 서울교육의 동력이 되도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0년간의 서울시 교육을 △교실혁명 프로젝트 △학교 업무 부담 경감 △교육 불평등 극복 △서울형혁신학교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 등으로 정리했다.
특히 교육불평등 극복의 일환으로 고교서열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 교육감은 2014년 '일반고 전성시대' 계획을 통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이끌어 왔다.
조 교육감은 "이번 정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 존치를 결정했다"며 "지난 10년간 서열화한 고교체제를 수평적 다양화의 모습으로 바꾸고자 했던 노력이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 의대반 열풍,트리플럭N수생 양산을 낳는 우리 사회의 참혹한 입시경쟁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서열화한 대학체제와 고교체제를 수평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교육과정의 성찰을 통해 △기초학력 △공동체형 학교 △생태전환교육 △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도시형 캠퍼스 등 새로운 시대의 도전을 위한 보완적 혁신과 미래를 준비해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서울교육 혁신이 가능하도록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의로운 차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다양한 배움을 지원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소외된 교육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맞춤형 지원을 하는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위해 올해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학교행정 통합지원을 위해 학교행정통합지원센터를 1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조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업무 경감을 이뤄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헀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서울교육 10년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조금더,새롭게,트리플럭다같이' 서울교육백서도 함께 공개했다.
백서엔 △주도적 배움과 성장을 위한 서울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서울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서울교육 △가고 싶은 학교,안전한 서울교육 등 4가지 핵심 과제가 포함됐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엔 서울 구로구 영림중을 찾아 '수업혁신'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향후 서울의 미래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보완적 혁신과 공존을 실현하고 서울교육 혁신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