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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 실업률 4.0% 도달…이번주 고용지표 발표 주시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그동안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노동시장이 하반기에 냉각될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일 "미국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빨리 식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구직이 어려워지면 상반기 고공행진을 벌였던 증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상반기에 14.48%나 상승한 가운데,하반기를 맞이한 미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한때 3.4%로 내려갔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 5월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3.9%)보다 높은 4.0%를 기록했다.미국의 실업률이 4%까지 오른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었다.
찰스슈와브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전략가는 실업률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다시 낮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에 월평균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면서,시바이 누 로빈 후드6월 고용 상황에 대해 실업률이 꾸준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고용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주요 지표 중 하나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었을 때조차 침체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이번은 다르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대와 달리 노동시장이 고통 없이 재균형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이 실업률 4% 수준에서 지속 가능한 균형 상태를 유지할지,시바이 누 로빈 후드혹은 기존보다 실업률이 대폭 오른 뒤 침체가 닥쳤던 역사적 전례를 따를지 문제라는 것이다.
연준은 기업들이 고금리 상황에서 해고 대신 구인하지 못한 일자리를 없애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봤으며,시바이 누 로빈 후드현재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면서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지난 1월 "이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어느 수준이 되면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윌밍턴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는 증시 전망과 관련,시바이 누 로빈 후드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대해 매우 주의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M7)' 대신 그동안 저평가된 섹터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당시 금리가 고점을 찍은 뒤 18개월 후 경제가 흔들린 전례가 있다면서 "지금과 2007∼2008년 침체 초입 간에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보지는 않지만 금리 인상 이후 침체가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