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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개국 13개소에서 내년 88개국 256개소로 확대
수강생도 740명에서 21만6천명으로 급증…한류 확산 전초기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네팔과 쿠바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4년 세종학당 15개국 18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개소는 업무위탁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 후 2025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이로써 세종학당은 전 세계 88개국 256개소로 늘어난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 등 3개국 13개소로 출범한 세종학당은 첫해 수강생이 740명에 불과했으나,지난해에는 21만6226명으로 직전년도 대비 약 20.8% 증가했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입증하듯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어 교육과 국제문화교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학당지정심사위원회는 약 4개월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최종 심사를 진행해 1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곳은 네팔과 쿠바에 각 한 개소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1)와 우즈베키스탄(2),인도(1),토토 30만원중국(1),카자흐스탄(1),토토 30만원태국(1),필리핀(2),독일(2),스웨덴(1),토토 30만원이탈리아(1),토토 30만원크로아티아(1),폴란드(1),호주(1)이다.
세종학당이 없던 네팔은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로 매년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보다 현지 학습 여건이 다소 미흡했는데,토토 30만원수도인 카트만두에 세종학당이 지정돼 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수교한 쿠바는 다양한 문화 및 인적 교류가 기대되는 나라다.문체부는 수도 아바나에 최초로 지정된 세종학당이 한국어 확산의 지평을 넓히고 중남미에서 한국어를 통한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