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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의 일부 수영 종목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이 최근 수영에 적합할 정도로 개선됐다.
4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파리시는 지난달 24일~이달 2일 센강 4개 지점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가 유럽과 수영연맹의 수영 가능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2006년 유럽연합(EU) 수질 지침은 100㎖당 대장균은 최대 9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2019 u-20 월드컵 b조 순위장구균은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세계수영연맹은 100㎖당 1000CFU,2019 u-20 월드컵 b조 순위장구균 400CFU를 수질 기준상 대장균 최대 허용치로 지정했다.
이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을 비롯해 결막염,2019 u-20 월드컵 b조 순위외이염,2019 u-20 월드컵 b조 순위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지방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주 단위로 센강의 박테리아 분석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세균이 수영 가능 기준을 충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실은 이번 검사 결과를 두고 “이런 긍정적인 발전은 센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효과일 뿐 아니라 따뜻하고 햇살 가득한 여름이 왔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센강에서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계속 기준치를 넘어 수영 대회를 치르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정부가 센강 정화 작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자 온라인에선‘센강에 똥을 싸자’는 캠페인까지 벌어진 바 있다.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서 센강은 철인 3종 수영 종목과‘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 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 전 폭우가 쏟아질 경우 빗물과 폐수가 강에 섞여 들어가 또다시 오염될 수 있다.당국은 이 경우 대회를 며칠 연기할 수는 있지만 대회 장소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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