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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무면허에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를 몰던 남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일행에 앙심을 품고 소화기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사연이 알려졌다.
14일 JTBC‘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3일 밤 11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먹자골목에서 일어난 소화기 테러 장면을 공개했다.
JTBC가 공개한 A씨 제보에 따르면 이날 헬멧을 쓰지 않은 남성 B씨가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을 울리며 골목을 빠르게 질주했다.
이를 목격한 A씨가 B씨를 잡은 후 경찰에 신고했는데,ㅎ 개수잡고 보니 B씨는 무면허였고 B씨의 오토바이 또한 미등록 상태였다.이때 경찰은 오토바이는 챙겨가고 B씨는 훈방 조치했다.
그런데 앙심을 품은 B씨가 훈방 후‘신고자 어디 있나‘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골목에서 신고자를 찾기 시작했고,ㅎ 개수신고자는 보복이 두려워 재차 경찰에 신고했으나 B씨는 또 훈방 조치에 그쳤다고 한다.
이번에도 B씨는 역시나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며 신고자를 찾아 나섰고,ㅎ 개수이후엔 옷을 갈아입고 나와 A씨 일행에게 소화기를 분사했다.
결국 A씨와 일행은 경찰에 다시 신고했고,ㅎ 개수B씨는 그제야 파출소로 연행됐다.A씨에 따르면,B씨는 파출소에서도 “신고자 어디 있느냐”며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경찰의 두 번째 훈방 조치는 조금 잘못된 조치인 것 같다”며 “소화기가 아니라 흉기나 위험한 물건이면 어떡할 뻔했나”라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잠재적 범죄는 예측을 안하는 건가‘면허 없이 오토바이 타면 이제 훈방조치네‘사고 치도록 내보내는 수준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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