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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한 인디드랩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싱가포르 등 고층 고밀도 주거 형태로 구성된 도시,국가 대상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구글코리아와 손잡았다.정 대표 외에도 AI로 일상을 바꾸려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합류했다.
구글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연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발사들이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올해 6년차 접어든 창구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며 "지난해 5기는 프로그램 협약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 성장했고,글로벌 진출도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신 총괄은 "지난해 처음 글로벌 현장으로 간 '글로벌 이멀전 프로그램'을 일본에서 진행했다"며 "5기에서 '하루콩'이란 앱은 일본 현지 시장에서 일 평균 다운로드 221% 상승하고,누적 다운로드 8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구글코리아는 올해는 이 프로그램을 싱가포르,브레이다블리크 ubk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열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이 가속하면서 AI 기술을 적용,활용하는 참여 스타트업도 늘었다.이번 6기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0개 개발사 중 AI 기술의 도입을 연구·활용한 개발사가 34개사로,전 기수 대비 두 배 증가했다.이에 구글코리아는 '구글 포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창구 개발사 중 3곳을 선정해 구글 본사 엔지니어링 팀에서 AI 기술에 대한 멘토링을 듣고,기술 지원할 계획이다.
6기 참여한 스타트업 4곳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기술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까지 내다볼 수 있도록 마케팅 분야에서도 실질적 조언과 지원이 제공된다.
청각장애인,고령자 대상으로 음성 인식을 활용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지현 소리를보는통로 대표는 "구글의 AI 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 기술적 접점이 많은 서비스"라며 "AI와 머신러닝 기술 도입과 관련한 멘토링을 통해 기술력도 보강하고 더 좋은 기능이 탑재된 고도화한 제품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소리 인식 기반 자동 넘김 악보 앱인 '피아노키위즈'를 서비스하는 박웅찬 클레브레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레슨 AI를 결합한 악보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미나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서비스 시장에서 국내와 비교해 문화나 기술이 어떻게 다른지 멘토들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객 사고 유형이나 피해 상황 등을 데이터로 확보해 신뢰성 높은 손보 결과를 도출하는 송필재 사고링크 대표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출시해 PoC 검증을 마친 상황인 만큼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지원 도움을 받고 싶다"며 "구글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의 정확도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글로벌창업팀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며 "민간 협력 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조 기업뿐 아니라 혁신 기업이나 테크 서비스 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