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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공장 압수수색 현장에 입회한 김앤장 변호사들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화재'로 질타를 받고 있는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를 변호인단으로 선임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현재 선임한 변호사가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아리셀이 선임한 김앤장 변호사들은 지난 26일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으로 아리셀 공장 및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당시에도 현장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아리셀에 대한 수사 과정 전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인 아리셀 측이 선임한 변호인 관계에 대해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아무개씨는 전날 오후 시사저널에 "참사가 일어난 다음 날(25일) 아침에 본인들을 '김앤장 변호사'라고 소개한 승객 4명이 탑승한 적 있다"며 "이들이 향한 목적지는 화성 아리셀 공장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된 3개 업체 내 5곳을 압수수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총괄본부장 등 공장 관계자 및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총 5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지 하루 만에 진행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한국인 5명,도박중독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비상구중국인 17명,라오스인 1명)이 숨지고,도박중독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비상구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7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6명은 DNA 감정이 진행 중이다.경찰은 남은 사망자의 신원 역시 신속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오후 국과수는 "전원 질식사"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수사본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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