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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2곳서 새 아파트 출격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 출처 = 연합뉴스]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9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업체들이 미뤘던 분양을 대거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직방이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로마 오픈하반기 전국 222개 단지에서 총 19만3829가구가 공급된다.이는 지난해 연간 분양 물량(18만6565가구)보다 약 4%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10만8675가구 ▲지방 8만5154가구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2703가구)에 집중됐으며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3192가구로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대단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계획된 영향이다.
이어 ▲대전 1만2331가구 ▲대구 1만20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경북 7710가구 ▲경남 7479가구 ▲충북 5161가구 ▲울산 5059가구 순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로마 오픈6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83.0으로 지난 1월 69.9에서 13.1p 높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직방은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등의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나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분양에 대해서는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첫주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선 수도권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과천‘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 2일 진해한 1순위 청약에서 총 453가구 모집에 10만3천51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28.5대 1을 기록했다.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1순위 접수 건수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마포구‘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50가구 모집에 총 4만988명이 접수해 16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경기 성남 수정구‘산성역 헤리스톤’은 620가구 모집에 1만8천95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30.5대 1을 기록했고,고양시 일산동구‘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1278가구 모집에 1만105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부산 동구‘블랑 써밋 74’는 총 7개 타입 중 247A형을 제외한 6개 타입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공급가구 수에 미치지 못했다.
강원 홍천‘대상 웰라움 홍천,강원 정선군‘정선산수빌’등은 1순위 청약자 수가 전체 공급가구 수보다 적어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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