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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책 전환 여부와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증권가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720~2840포인트를 제시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4~28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동안 13.56포인트 오른 1797.82로 장을 마쳤다.아 기간 외국인이 5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60억원,수학 모시다112억원 순매도했다.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2.2포인트(1.43%) 내린 840.44를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의 눈은 물가 지표 완화에 따른 Fed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과 기업 실적에 쏠려 있다.Fed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5월 들어 둔화했기 때문이다.미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개선된 데 이어 PCE 가격지수까지 둔화하면서 Fed가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 둔화 및 물가 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용과 주요 경기지표 발표 예정돼있고 ISM제조업 지수도 3개월 연속 경기 수출 국면이 지속되며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6월 FOMC 의사록이 4일 공개되고 완화된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수학 모시다7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유입이 가능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달러 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성적표가 공개되는 5일도 시장의 관심거리다.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됐다면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대형주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어서다.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30일에는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7월 4일에는 영국 조기 총선이 열릴 예정이다.세계 자본시장을 주도하는 나라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국내 주식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유로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달러 강세를 자극한다면 국내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흐름 범위를 2720~2840포인트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