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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땐 감세 등 경기부양
일본 기업에도 유리" 기대감
슈퍼 엔저로 해외기관 매수 늘어
전통 제조·금융업이 '랠리 견인'일본 증시가 불붙고 있다‘슈퍼 엔저’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성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조엔을 넘는 기업 수 역시 사상 최다를 나타냈다.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시총 10조엔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19개사다.지난해 말 10개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중반까지 박스권에서 벗어날 동력이 없던 일본 증시를 깨운 건 미국 대선에서 부활한‘트럼프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감세,재정 확대,완화적 금융 환경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활황을 나타내는 현상을 말한다.2016년 11월 미 대선이 치러진 후에도 트럼프 트레이드로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증시 랠리가 이어졌다.이시바시 다카유키 골드만삭스재팬 부사장은 “2016년 트럼프 당선으로 주식시장에서 자본재와 철강 등 저평가된 주식 매수가 일어난 것을 시장 참여자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제조업의 부활도 일본 증시 랠리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연초까지만 해도 이른바‘사무라이7’으로 불리는 닛케이 주요 7개 종목이 증시를 이끌었다.스크린홀딩스,어드반테스트,김포 fc 대 경남 fc 라인업디스코,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 업체가 대다수였다.장기화하는 슈퍼 엔저 현상 역시 해외 기관투자가에 비교적 싼 가격으로 일본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는 “엔저에 힘입어 호실적이 계속되는 제조업과 함께 금융주 등 폭넓은 종목에 관심이 확산해 있다”고 전했다
대중국 강경 기조를 밝히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7.63포인트(0.26%) 하락한 2949.93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