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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356개 기업·기관 참가[서울경제]
28개국 35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기술 전시회가 3일 개막했다.기조강연자인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노기술 최신동향과 발전방안을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5일까지 3일 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나노기술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를 주제로‘나노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나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분야 연구자 및 기업 간 교류·협력의 장으로 올해 22번째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이 행사가 미국 테크커넥트월드,일본 나노테크재팬과 더불어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LG전자 등 28개국에서 35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나노,접착·코팅·필름,레이저,코펜하겐 뮌헨세라믹,센서 등 5개 분야 661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1326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개막일인 이날 송 CTO와 킴벌리 부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장이 나노기술 혁신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전문강연과 주제발표 등이 이뤄지는 국제 심포지움에도 코넬리우스 닐쉬 독일 드레스덴 라이프니츠 고체 및 재료연구소장,코펜하겐 뮌헨샤오동 첸 싱가폴 난양공대 교수,지엔웨이 예 대만 국립 칭화대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참가했다.미국화학회(ACS) 주최의‘ACS 나노 서밋 2024’가 협력 세션으로 개최돼 전 세계 1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우수성과를 공유한다.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진다.김우열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가‘나노촉매의 속도론적 해석을 통한 태양광·재생전기 유도 실내 조리흄 정화기술,코펜하겐 뮌헨마이크로투나노가 반도체 생산의 필수 검사 장치‘프로브 카브’개발의 공로로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나노기술이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나노 2.0 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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