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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신건강센터,'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 결과 발표
9할 이상 "누구나 정신질환 걸릴 수 있다"면서도 '낙인효과' 인식은 강화
1년간 정신건강문제 경험률 74%…관련 서비스 이용 인지율 25% 그쳐
'정신질환자 위험하다'지만 조현병 등 세부사례에 대한 정확한 인식도는 떨어져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누구나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도 절반 가량은 막상 스스로가 환자 당사자일 경우,상당수 친구들이 자신을 외면할 거라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10%p 가까이 올랐고,사이가 안 좋은심각한 스트레스나 지속적 우울감에 노출된 사례도 유사한 증가 폭을 보였다.보건당국은 국민들이 정신질환을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하기 위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 국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건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 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당 조사를 연구용역으로 수행 중이다.조사도구 개선과 결과 검토의 목적으로 2022년부터는 격년으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조사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정신건강 상태 △정신질환별 인식(Case Vignette) △정신건강기관 인지도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설문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응답자들의 정신질환 이해도는 4.05점으로 2022년 대비 0.1점 올랐다.2년 전보다 0.03점 떨어진 '부정적 인식'(3.12점)과 0.04점 오른 '수용도'(3.22점)도 모두 직전 조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응한 국민의 90.5%(2022년 당시 83.2%)는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답변했고,'정신질환은 일종의 뇌기능 이상일 것'이란 항목에도 61.4%가 동의해 2년 전(49.3%) 대비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개인의 문제로 들어갔을 땐사이가 안 좋은0);"> '낙인 효과'가 아직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가령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란 질문에는 과반(50.7%)이 '그렇다'고 응답했는데,이는 2022년 대비 11.3%p 증가한 수치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란 생각도 더 강화됐다(2022년 64.0%→2024년 64.6%).반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방법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오히려 줄어들었다(2022년 27.9%→2024년 24.9%).
평소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55.2%는 '좋다'고 자평했고,전체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73.6%로,2년 전(63.9%)에 비해 9.7%p나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36.0%→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0%→40.2%) △인터넷·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6.4%→18.4%) 모두 2년 전 조사보다 10%p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을 때,도움을 요청한 대상으로는 '가족 및 친지'가 49.4%로 가장 많았고,이어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4.2%),'친구 또는 이웃'(41.0%),사이가 안 좋은'심리 또는 상담 전문가'(34.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정신질환 사례별 인식'은 △주요 우울장애 △정신과적 증상이 불분명한 자살사고 △조현병 등 3가지 사례에 대해 1천 명씩 유의 할당한 후 조사가 이뤄졌다.정신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적 이해도는 높아진 데 반해 제시된 정신질환 사례를 정확하게 인식한 비율은 '주요 우울장애' 43.0%,'조현병' 39.9%로 다소 낮았다.
특히 앞서 60%가 넘는 응답자가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다'과 바라본 것과 달리,사이가 안 좋은'(제시된) 사례와 같은 정신질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답한 인원은 매우 적었다.△주요 우울장애 11.9% △자살사고 12.4% △조현병 31.9% 등이다.
한편,'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 항목에선 66.8%를 기록한 '국립정신건강센터'(1.2%p↑) 외 기관 및 상담전화 인지도가 모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정신건강복지센터'는 2년 전보다 2.5%p 감소한 58.1%,'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는 9.8%p 하락한 23.3%를 각각 기록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조사를 통해 2022년보다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아진 것과 달리,사이가 안 좋은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방법을 아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음이 드러났다"며 "정신건강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의 상세 보고서와 과거 조사 결과보고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공식 홈페이지(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