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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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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동작대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하는 웨딩 스냅이 유행인 가운데 결국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

최근 스냅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인플루언서 A 씨는 인스타그램에 "몇 명의 이기심 때문에 결국 동작대교 촬영 금지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 적당히 합시다.전 욕부터 먹었다.작년부터 동작대교 촬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잡고 촬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근데 이번에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하자마자 욕먹었다"고 토로했다.

엘리베이터를 잡고 촬영하지 말라는 것이었다.A 씨는 "너무 억울하지만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 나오더라"라며 "전 모델들에게 미리 말씀드린다.엘리베이터가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다시 와주시면 된다고.근데 요즘 부쩍 동작대교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기적인 사람들이 생겼나 보다"라고 적었다.

이어 "동작대교 엘리베이터는 러닝,상암월드컵파크 8단지카페,산책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며 "우리는 그런 시설을 이용하는 일부 이기적인 사람들이 마치 대관한 것처럼 엘리베이터를 잡고 촬영했다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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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국 이렇게 '모든' 사진작가만 욕을 먹게 되는 거다.사진작가분들이 본인 생각만 해서 공공시설을 본인만의 촬영 스튜디오로 이용하시면 모든 곳이 촬영금지 장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 씨는 "제발 시민 모두가 쓰는 장소이니 배려하고 존중하며 촬영하도록 하자.제발 꼭 부탁드린다"며 동작대교 남단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을 공유했다.

'엘리베이터 이용 에티켓'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는 "엘리베이터를 붙잡지 말아달라.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달라.화장실은 1층 공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달라"고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과연 몇 명이 문제였을까.이미 많은 분이 찾아왔고 촬영이란 이유로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끼쳐왔다",상암월드컵파크 8단지"적절한 조치다.엘리베이터는 촬영 장소가 아니다","가끔 동작대교 갈 때마다 촬영하는 거 보긴 했다.갈 때마다 목격될 정도면 민원 들어오겠다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유리창도 더러운데 저기서 찍고 싶을까",상암월드컵파크 8단지"민폐도 가지가지","예상된 결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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