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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과 화물 수송이라는 공항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공항 4.0 시대를 개막합니다."
인천국제공항 4.0시대가 시작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일 인천공항의 미래 전략을 담은‘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내놓은 인천공항의 장기발전 계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의 '비전 2040'의 핵심은 공항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지난 2021년 개항 이후 최고 수준의 항공 교통시설(2.0)을 구축하고,첨단장비와 문화예술공항 등 차별화 경험을 제공(3.0)한 데 이어 공항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게임 체인저(4.0) 역할을 하겠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4.0 시대 핵심은 국가 단위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역할을 확대하며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미래 공항상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다.이에 공사의 비전 2040은‘공항을 넘어,타키스 푸에고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과 3대 포커스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① 디지털 공항 혁신 ②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③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④ 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공사는 우선 빅데이터,디지털 트윈,타키스 푸에고로봇,타키스 푸에고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한다.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공항 전·후방 산업 외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수순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사는 ① 디지털 전환 ② 친환경 넷제로(환경오염 O시대) ③ AI 혁신 허브 등 3대 포커스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2040년 인천공항은 미래산업 부문에서는 AI 혁신 허브로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경제의 선구자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물류,타키스 푸에고항공정비(MRO) 사업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사로 거듭나게 된다.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AI 기반 종합적 공항 운영 및 상황관리 시스템(TAM)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의 항공운송 능력을 갖추게 된다.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 도달이 가능한 차별화된 접근교통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인천공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