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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62만명 유튜버 '쏘이'
"최소 500만원,많게는 1500만원 벌어"
"버는 만큼 쓴다…가성비는 떨어져"최근 여행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여행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그는 한 달 기준 많게는 1000만원대 수익을 내고 있지만,콘텐츠 특성상 비용도 그만큼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여행 유튜버 '쏘이'(31·이소연)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부분들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쏘이는 해당 영상에 자신의 수입 등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Q&A 콘텐츠를 담았다.
유튜브 수입에 대해 쏘이는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드리면 이렇다"며 한 달에 최소 6441.97달러(약 887만원)에서 최대 1만3634.21달러(약 1877만원)에 이르는 수입을 공개했다.올해 1~6월 유튜브 조회 수에 따른 수입의 한 달 평균은 약 9290달러(약 1279만원)에 이른다.
이어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면 많은 금액일 수 있다"며 "쓰는 금액도 한 달에 한화 800만~18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그가 영상에서 공개한 2~7월 지출 내역을 보면 한 달 평균 약 1012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쏘이는 "그러니까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광고를 하는 이유는 유튜브 수입 자체만으로는 돈을 다 써버리기 때문"이라며 "저는 저축도 해야 하고 야무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외부 광고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튜브 자체 수익만으로 환산해보면 지금 안정적으로는 최소 500만원 이상 버는 것 같고,맥락없다많이 벌 때는 한 1500만원 정도까지는 벌고 있다"며 "60만 유튜버가 조회 수 10만~20만 사이 나오는 경우,맥락없다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되고 구독자분들이 시청을 오래 해주신다면 이 정도 수입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행 유튜버가 돈이 좀 되나'라는 질문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신다면 여행 유튜버는 진짜 가성비로 따지면 떨어진다"며 "돈이 진짜 많이 들고,한번 여행을 왔다 갔다 하면 최소 100만원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이들만이 '롱런'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쏘이는 지난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18년 초까지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같은 해 2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쏘이는 이날 기준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