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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어린이집 문.ⓒ연합뉴스
굳게 닫힌 어린이집 문.ⓒ연합뉴스[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벌레에 얼굴이 물린 채 등원한 자신의 아이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아동 학대'로 유치원 교사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학부모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에는 '벌레 물림으로 학부모가 저를 학대로 신고하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유치원 교사 3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한 아이가 집에서 얼굴에 아주 작은 벌레를 물린 채 등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짝 빨간 자국이 있었고 딱지가 앉으려고 하더라"라며 "혹시 아이가 손으로 그 부위를 만질까 봐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손을 씻겼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등원 시 어머니께서 아이 얼굴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나이아가라 폭포 카지노 호텔하원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며 "교실을 나가면서 아이가 벌레 물린 자국이 거슬렸는지 손으로 만졌다"고 했다.

학부모 B 씨는 A 씨에게 "우리 애 진드기 물린 자국 신경 안 쓰셨냐?"고 따졌다.

A 씨는 "등원 시 살짝 빨간 자국 확인했고,딱지가 앉으려고 하길래 세균 번식 방지하려고 아이 손을 주기적으로 씻겼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B 씨는 "지금 확인 안 하고 있지 않느냐.교사 맞느냐.당장 원장 불러오라"고 소리쳤다.B 씨는 원장에게 "이 사람 교사 박탈시켜야 한다" "CCTV 확인해라" "우리 애 신경 안 쓴 것 같은데 그런 모습 보이면 학대로 신고할 것"이라고 했다.

A 씨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사회초년생이라 머리가 하얘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원장님께서 계속 사과하셨고,저도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듣기 싫다며 화를 내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그 어머님은 저 때문에 유치원을 그만둔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원장,나이아가라 폭포 카지노 호텔원감님께서 제가 평소에 성실하게 잘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셨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겁먹지 마라.고소할 거리도 아니다"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해라" "고소해 봤자 선생님이 더 유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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