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貿協 최대규모 6900억달러 전망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간한‘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9.1% 증가한 6900억달러(약 959조원),수입은 1% 늘어난 64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무역수지는 410억달러 흑자로 예측됐다.이번 수출 전망치는 무협이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포인트 높아졌는데,2016 야구 국가대표이를 달성하면 역대 최대 실적이다.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은 두 번째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주역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 통신(IT) 기기와 자동차,선박 등을 꼽았다.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2016 야구 국가대표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 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이 31.8% 늘어날 것으로 봤다.자동차의 경우 전기차 수요 정체 우려에도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3.7%의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고,선박도 하반기 중 유럽,아시아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정돼 수출이 14.3% 늘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상반기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환율 불안,미·중 무역 분쟁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해상 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