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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안양의 한 식당 모습./연합뉴스 
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의원실 배정 문제로 거친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안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의원실 배정 문제로 몸싸움을 벌였다.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의원실 배정을 해야 하는데 다수의 시의원들이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원하면서 시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들끼리 언쟁이 시작됐고 재선의 A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키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A의원이 동료 의원을 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A의원은 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동료 의원을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시의원들 간 충돌로 식당 집기 등이 다수 파손됐고,어바인피부과결국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3일) 의원총회를 열어 A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모범적인 생활을 했어야 함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체질 개선과 언행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고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