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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제주는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25m 내외,아르카디우스 밀리크그 밖에 지역에서는 초속 10∼20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과 제주공항(북부)가 각각 26.3㎧,아르카디우스 밀리크어리목(산지) 22.9㎧,제주(북부) 20.2㎧ 등이다.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에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되고 제주공항에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22편(출발 11,아르카디우스 밀리크도착 11)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56편(출발 23,도착 33)과 국제선 항공편 3편(도착) 등 59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제주공항 항공편은 국내선 431편(출발 216,도착 215)과 국제선 49편(출발 25,아르카디우스 밀리크도착 24) 등 모두 480편이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오전 11시 29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이보다 앞선 오전 9시 29분께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낮 12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3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곳곳에서 초속 20∼26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