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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미국의 7개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경제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2002년 월드컵 엔트리전날까지 매그니피센트 7 주가의 올해 평균 상승률은 45%에 이른다.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2002년 월드컵 엔트리애플,2002년 월드컵 엔트리엔비디아,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002년 월드컵 엔트리아마존,메타,테슬라 7곳이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88% 오른 232.99달러(32만2574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올라 230달러선도 처음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전날 사상 처음 3조5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조5720억 달러(4945조원)까지 불어났다.
MS도 1.46% 오른 466.32달러에 마감했다.시총은 3조4650억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AI 반도체 투자 열풍을 이끈 엔비디아는 2.69% 상승한 134.86달러를 기록했고 시총은 3조3170억 달러로 MS를 바짝 추격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17%,2002년 월드컵 엔트리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0.23%와 0.88% 올랐다.
올해 내내 하락세를 이어오던 테슬라도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테슬라는 이날 0.35% 또 상승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연속 상승 일수가 11거래일로 늘었다.테슬라 주가가 가장 오랫동안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로,2002년 월드컵 엔트리13거래일이었다.
이들 기술 대기업의 주가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 등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달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애플의 경우 지난 분기 아이폰의 중국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테슬라의 2분기 차량 판매량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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