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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보고 안 해 당규 위반"…대표단 "국힘과 합의문 안 바뀔 것"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 간 합의에 대해 민주당 일부 의원이 당규 위반 등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의원총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전 대표의원,kt&g 배당률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은 지난달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이 6개,국민의힘이 7개를 각각 나눠 맡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4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김태형(화성5) 의원 등 민주당 의원 28명은 전날 긴급 의원총회를 7일까지 소집해달라는 요구서를 냈다.
의총 소집 요구 의원들은 민주당 전체 의원 77명의 36%를 차지한다.
김 의원 등은 "당규 제6호 지방조직규정에 따르면 '주요 당무 및 원내 운영과 관련한 주요 사항'은 의총 보고 대상"이라며 "의총에 보고도 없이 국민의힘과 원 구성 사항에 합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한 추가적 의견 토의와 대응 방안에 대한 토의가 필요하다"며 의총 결론에 따른 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김 의원 등은 의장은 당연히 다수당인 민주당 몫인데 이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고 상임위원장 자리도 국민의힘보다 많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국민의힘 76명,kt&g 배당률개혁신당 2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표단 관계자는 "의총 소집 조건(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을 갖춘 만큼 도당과 협의해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의총을 소집하더라도 국민의힘과 합의된 내용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대표단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