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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올특위서 결정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7월 26일 하루 전면 휴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7일 총회에서 7월 26일 전국 의대교수들이 다 함께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전면 휴진은 29일 의료계 단일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의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4일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한 바 있지만,의료계는 행정명령‘철회’가 아닌‘취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의비는 전면 휴진 당일 전국 의대교수들이 의료 정책 관련 대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다만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하려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kbo 외국인 선수 제한대한의학회 등 의료계와 합의해야 한다고 보고,kbo 외국인 선수 제한올특위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올특위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20일 전공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시킨 범의료계 협의체다.지도부는 의대 교수와 시도의사회 대표 등 3인의 공동 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전의비 최장민 위원장,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올특위가 의정갈등 문제의 핵심인 전공의들의 의견을 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 전공의 측이 올특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의협은 28일‘의협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측과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휴진 압박에 환자들만 고통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이틀째 휴진에 들어갔고 7월 4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휴진한다.환자 피해가 누적되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단체는 서울아산병원 휴진 시점에 맞춰 총궐기대회를 보신각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