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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사거리 차량 돌진사고로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서울시청 공무원 2명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시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청사운영1팀장 김모 사무관(52)과 세무과 소속 윤모 주임(31)이 저녁식사 후 야근하기 위해 귀청하다가 횡단보도 대기 중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김 사무관 팀은 이태원 분향소를 안전하게 이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소속국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됐다.시청 행정국은 월 1회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는 부서를 뽑는데 지난달 김 사무관 팀이 우수팀으로 선발딘 것이다.같은날 오후 김 사무관 팀은 서울광장 야외밤도서관 조성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공로로 '동행 매력 협업상' 도 받았다.이처럼 큰 상을 2개나 받은 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김 사무관은 서울시 재무국 38세금징수과에서 체납 세금 업무를 담당하며 '좋은 나라 운동본부' 등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6개월여 전 청사운영팀장으로 발령받은 후로는 시위가 있는 청사 앞을 관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 사무관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청으로 돌아오던 윤 주임은 연말 6급 승진이 유력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샀다.2020년 7급 지방직 공개채용을 거쳐 서울시에 입직한 윤 주임은 근무 5년차에 승진 후보자 서열 9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빈소가 차려진 국립중앙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이들을 문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