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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대 니더컴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토머스 서든도프·조너선 레드쇼·애덤 벌리 지음
조은영 옮김,디플롯 펴냄,2만5800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인간과 동물 사이에 차이를 만들고,인류가 지구를 정복할 수 있게 한 근본적 요소는 무엇일까.이 질문을 던지며 인간 정신의 본질과 진화에 관해 연구해온 저자들이 내놓은 답은 '예지력'이다.물론 이런 능력은 과학소설 속 초능력자가 미래를 보는 능력과는 다르다.'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듯,미래를 계획하고 어떤 기회나 위기에 대처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저자들은 이를 '정신적 시간여행'(멘탈 타임머신)이라고 부른다.과거에 벌어진 일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한 번 더 경험할 수 있고,미트윌란 대 니더컴아직 경험하지 않은 일도 상상할 줄 안다는 개념이다.오판의 가능성,부족한 실천력까지 감안하면 예지력은 불완전하다.그러나 저자들은 "인간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는 점에 주목한다.
대표 저자이자 호주 퀸즐랜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토머스 서든도프,미트윌란 대 니더컴같은 대학 박사후연구원 조너선 레드쇼,미트윌란 대 니더컴하버드대와 시드니대 박사후연구원 애덤 벌리 등 세 사람은 인류 역사상 예지력이 발휘된 주요 사례와 심리학·뇌과학·생물학·고고학을 아우르는 관련 연구를 모아 위트 있는 문체로 풀어냈다.이런 관점에서 인류를 탐구한 사례가 많진 않기에,저자들은 "멘탈 타임머신을 조종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넘쳐나므로 빨리 배우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차별화된 능력에도 불구하고,인류가 장악한 지구는 오늘날 기후변화,미트윌란 대 니더컴팬데믹,핵전쟁 위협 등 각종 위기에 봉착했다.저자는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집중해 예지력을 발휘한 까닭"이라며 "예지력은 자본주의와 결합해 끊임없이 자연을 개발하고 파헤친다"고 비판한다.이어 위기를 극복할 힘도 예지력이라는 희망을 설파한다."예지력의 본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에 지금만 한 때는 없다.우리 종이 지구의 미래를 바꾸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바로 이 능력이기 때문이다.이와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예지력을 더 잘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역경에서 빠져나올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