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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출석 의향서 제출…17일 예정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된 첼리스트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민사 소송에 출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첼리스트 A 씨는 한 후보의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에 오늘(2일) 증인출석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A 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사람법률사무소 이제일 변호사는 “원고인 한 후보 측이 A 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인적 사항을 몰라 피고 측에 석명(설명해 밝힘)을 구했는데 피고 측이 응하지 않았다”며 “A 씨가 직접 인적 사항을 밝히고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후보가 지난 2022년 7월 19일부터 이튿날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 씨가 당시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내가 술자리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을 봤다”고 말한 것을 의혹의 근거로 내세웠습니다.그러나 A 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해당 의혹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12월 김 전 의원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한편 A 씨는 재판부가 신문 기일로 지정한 오는 17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