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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00일(지난 6월 18일)을 전후해 지역 곳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달 5일 전남·광주를 시작으로 이달 3일 경남·부산·울산까지 9개 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농·축협의 조합장들을 만나 현장 의견수렴과 소통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지역별로 업무 현황과 숙원사항 등을 점검하고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농협 관계자는 "특히 유통구조 개선과 농촌 인력공급 및 영농지원 확대,아키타 쇼난재해대응체계 구축,아키타 쇼난쌀 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점검하며 조합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현장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강 회장은 전국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했다.특히 전남·충남·경북·경남 현장에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심도 깊은 회의를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지자체와 농협 간 협력 방안과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갖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은 전국 각 조합장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소통 행보를 통해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에 전국의 1111명 조합장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